역시나 역시나 어제 늦게까지 술을 먹은 탓에 오늘은 늦잠을 잤다. 그런대로 생활을 잘해오고 있었는데.. 아쉽지만 할 수 없지. 그래도 어제 쌀을 불려놓은 덕에 아침은 밥을 해먹었다. 아직까지는 반찬이 부실하디 부실하다. 두부라도 사다놓고 된장국을 끓여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을 듯. 내일은 김치라도 먹어야겠다. 식이섬유 섭취가 너무 모자란 것 같다. 그래야 변을 잘 볼텐데.
그래도 늦지않게 수업에 출석했다. 역시 할 일만 제대로 해도 뿌듯하다. 그만큼 그 동안 게을렀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한 시간 반 정도 캐치볼 연습을 했다. 날씨가 흐렸는데도 연습하다 보니 땀이 흥건이 났다. 캐치볼은 점점 익숙해지는 듯 하다. 그래봐야 3일 연습한 거지만. 손목 스냅이나 그립, 공의 채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기본적인 것이 모자랐던 것 같다. 팔의 스윙은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하되, 공의 놓는 지점, 릴리스 포인트를 어디에 두느냐 에 따라 공의 궤적이 바뀌는 듯 하다. 아직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이 상태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아주아주아주 익숙한 상태가 되면 그립이나 공의 채임 같은 것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어깨가 조금 아프다. 자세가 엉망이니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나 보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조금이라도 운동을 했으니 살이 더 찌지는 않겠지. 유산소운동이 많이 모자라긴 하다. 뜀박질을 해야한다. 정말 귀찮은 운동이긴 한데... 뭔가 들으면서 뛰면 좀 나을려나? 내일은 꼭 이어폰을 챙겨가야지. 다운받아놓은 프렌즈를 들으며 영어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봐야겠다.
그리고 간간히 Financial Times의 POD CAST도 듣고. 오늘은 FT를 못읽었군. 이대로는 안되겠다! 내일부터 계획적으로 읽어야겠군!! 음... 기사를 몇개쯤 읽으면 좋을까. 어느 분야를 읽으면 좋을까. 분야는 상관없이 잘 읽히는 면으로 아무거나 고르되, 적어도 기사 5개 정도는 읽어야 겠다! 그래야 신문을 구독하는 의미가 있지, 휴.. POD CAST도 하루에 하나씩은 반복해서 듣도록 해야겠다. 문장을 통채로 외우는 게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지. 읽고 해석한 후에 해석한 글을 다시 영어로 옮기는 연습을 하면 좀 도움이 되려나? 시도나 해봐야겠다!
아자, 아자! 내일도 식사 제대로 하고, 수업 잘 듣고, 캐치볼 하는 건 기본이고! 영어 공부도 시작이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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